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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로 인생의 쓴맛을 본 유투버들에게 참교육하고 떡상한 유투버는!..

by 백구님 2020. 8. 12.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대형 유투버들중에서

문복희, 쯔양, 햄찌, 나름, 양팡 그리고 엠브로까지...

 

 

 

최근에 있어서 구독자 수 몇백만을 유지하고 있는 유투버들이 요즘 줄줄이 사과문이나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요즘 유투브계에서 휘몰아치고 있는 '뒷광고 논란'때문이었습니다.

 

 

 

각 유투버들의 커뮤니티공간 내용 중

얼마전 내돈주고 내가 산 것 이라며, '내돈내산' 콘텐츠가 광고였음이 밝혀지며 논란을 빚은 강민경과 한혜연을 시작으로 최근 참PD가 대형 유투버들의 꼼수가 넘쳐나는 '뒷광고' 현실을 지적하며, 유투브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믿었던 유투버들의 사과, 심지어 은퇴 소식이 이어져 팬들이 실망하는 가운데, 일찍이 광고에 대한 소신을 밝혀 재조명되어 주목받고 있는 유투버들이 있는데요.

어떤 사람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그런데 여러분 " 뒷광고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홍사운드는 유투버 광고 생태계의 흐름을 설명하며 참PD의 폭로에 힘을 실었습니다.

심지어 유투버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뒷광고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는데요.. 

뒷광고란, 최근 유투버들의 사이 광고 및 협찬을 받아 제작된 영상들을 '광고임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영상을 업로드하며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말해요.

참PD와 홍사운드의 폭로 이후 구독자가 몇백만 대에 이르는 대형 먹방 유투버들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고, 줄줄이 사과문과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어요~;;; 

 

254만 유투버 양팡은 지난 4월 24일 공개한 'BBQ 신메뉴 4종' 관련 먹방 영상이 최근 유투브, 아프리카 TV에서 돌연 삭제되며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결국 양팡은 지난 5일의 오전, 논란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사과문을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유투버 엠브로도 소속 MCN인 '샌드박스'가 2019년 12월에 유료광고 정책을 안내해주었음을 언급하며 " 그 이후 미고지되었던 영상들과 더보기란 하단, 댓글, 애매하게 협찬 사실을 알린 영상들에 더보기란 최상단 배치 및 명확안 문구 수정, 유료광고표기 조치를 취했다 "고 사과한바 있습니다.

 

 

유투버 문복희도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 고 인정했습니다. " 고정 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인정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나름TV도 사과문을 올렸지만, 변호사 대동하에 글을 작성하느라 시간이 늦어졌다는 점을 밝힌데다. "더 보기란 광고 표기는 제일 윗줄에 적든 아랫줄에 적든 클릭하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되기가 어렵습니다. "

그에 누리꾼은 "사과문 쓰신거 맞나요? 그냥 변명같은데", " 지 뒷광고 했다는 말을 길게 써놨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방송 은퇴를 선언한 유투버까지 생겼습니다.

바로 인기 먹방 유투버 쯔양입니다.

쯔양같은 경우는 방송을 처음 시작했던 극초반에 광고 표기 가이드라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몇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미 지난 1월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이번 뒷광고 논란이 거세지자 먼저 쯔양의 등장 없이 글로만 이루어진, 제작진이 만든 사과영상이 올라왔고, " 이제와서 부랴부랴 뒷수습.. 그냥 저희들 구독자와 팬들은 그저 돈벌이 수단이었네요" 팬들의 실망했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쯔양은 본인이 직접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투버 쯔양은 방송 극초반 몇 개의 영상을 제외하고 뒷광고를 한 적이 맹세코 없으며, 광고를 찍을때는 영상 더보기란 가장 상단에 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계속 뒷광고 해왔다'. 광고가 아닌 영상임에도 '무조건 광고다', '탈세를 저질렀다'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은퇴 선언까지 하였습니다.

그럼 정말 믿을 수 있는 유투버들은 없는 걸까요?

 

 

1년 전 이미 유투브 광고 문제를 지적하고, 광고는 일정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투버가 있습니다. 바로 구독자가 105만명의 유투버 얌무입니다.

 얌무는 지난해 유투브 커뮤니티에 "앞으로 제 채널에 유료광고 협찬은 종류 불문 일절 받지 않는다" 고 공지했습니다. 그는 "현재 식품업계 광고 협찬 시스템이 아무리 솔직하려 해도 사실상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제품 위주로 빠르게 돌아가다보니 미리 받아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방송하는 방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었습니다.

유투버 얌무는 "그나마 자유도가 높고 대본 없는 것만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또한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 몇 주 전엔 손으로 줄을 당겨서 야채 다지는 '수동 다지기'를 판매가 7만원 대라고 광고를 부탁하더라, AS도 안되는 중국산 브랜드 이름 하나 딸랑 붙여놓고 말이다. 고객인지 호갱인지... 화가 치밀었다. 그 말도 안되는 가격은 다 광고비에서 올라가는 것이다. 유투버, 블로거한데 퍼준 광고비는 충당해야 하니까"라고 밝혔어요.

얌무는 유투버를 하며 많은 현타 또한 온다고 털어놓으며 "돈을 주고 시키는 업체쪽 사정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쯤 겪었으면 됐다고 판단하고 돈 몇 푼 덜 벌어도제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솔직한 영상 찍으면서 즐겁게 유투브를 오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뒷광고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는 와중 당신은 그저 빛 "요즘 좋아하는 유투버들이 다 사건이 터져서 슬펐는데.. 언니같은 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얌무를 적극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유투버 참PD의 내부고발 덕분에 먹방 유투브계에서 터진 칼부림 바람은 게임 계에서도 서서히 불고 있어요.

구독자 102만명의 게임유투버 우왁굳은 과거 ' 탄막고수 우왁굳의 고양이 탄막 피하기 게임' 이라는 영상에 뒤늦게 유료 광고 표기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최근 뒷광고 논란을 의식하여 급하게 넣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였고, 우왁굳은 커뮤니티에 "광고 영상인데도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달지 않은 영상드이 있었다. 여러분들을 기만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명확하게 표기하지 못한 부분은 제 잘못이 맞기 때문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부분입니다. " 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감스트도 이 사태 속에서 광고에 대한 소신을 밝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감스트는 아프리카 TV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바일 게임 광고 2~3개가 들어왔다. 유투브 잘 되고 있는데 괜히 광고 영상을 올려서 좋을게 없다."며 계약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감스트는 앞서 올린 모 게임 광고도 해당 영상이 광고임을 밝히고 게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를 했던게 '뒷광고'면 유투브를 삭제하겠다. 나는 '앞광고'만 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과 응원을 얻었습니다. 유투브 구독자들 역시 감스트의 깔끔한 소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앞광고를 대놓고 해도 모든 시청자들이 귀엽게 넘어가는 유투버가 있는데요.

 

 

그는 누구일까요? 바로 백종원입니다.

그는 상습적인 앞광고를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했습니다. 감자 샐러드를 설명하다 뜬금없이 빽다방 샐러드빵을 언급하는가 하면, 짜장면은 나가는게 좋겠다고 하며 홍콩반점을 홍보했습니다. 수박주스를 컵에 따르는 컵은 '한신포차' 컵이라며 "한신포차 가서 먹다가 가지고 나오면 큰일나유" 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몰래 뒷광고를 하는 사람보다 ,대놓고 앞에서 광고를 하는 백종원의 솔직한 모습에는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유투브가 기존 레거시 미디어(TV, 라디오, 신문)보다 인기가 많은 채널이 늘어나며 큰 영향력을 가진 채널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높고,업체들은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좀 더 교묘한 방법으로 광고를 시도하고 있어요.

그 동안은 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았지만,앞으로는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의 원칙 및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 망 서비스 매체별 공개방식, 예시 등을 규정한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심사 지침' 개정안을 확정하여 2020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보도자료가 나온 상황이에요.

많은 시청자들은 광고를 하는 것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닙니다. 광고라는 것을 속이고서 컨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를 잘못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건들이 터지면서 앞으로 유투버들에게 더욱 솔직한 모습들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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